Solo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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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en Hirst
The Souls
Writing by Juliana Park.
살아있는 현대미술의 전설이 된 데미안 허스트는 골드 스미스 대학시절(1986-1989)부터 동료 예술가와 함께 프리즈 전시회를 열었다. <천년>,
<살아있는 누군가에 마음 안에 존재하는 육체적 불가능성>을 작업하며 1997 YBA(Young British Artist) 전시로 불리는 영국의 현대 미술의 부활을 이끌며 활력을 불어넣은 실험적인 그룹은 예술의 심장부인 영국 왕립미술관 전시에까지 이르렀다. 그것들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고 매우 충격적이었으나 그는 세계의 미술계에 이목을 집중시키며 단숨에 현대미술의 주목 받는 큰 작가가 되었다.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예술로 승화 시키며 영원한 삶을, 또한 “인생의 무상함”을 알리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었고, 인간이 가장 불안해하고 기피하는 실험적인
작업들을 2005 - 2008년까지 미술전문지 아트리뷰가 선정하는 세계 미술계 영향력 있는 최고 자리 1위에 머물렀다. 그의 나이 마흔 살에 이미 1억 파운드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인물로 평가 받은 아트스타 (Art Star)로 불러졌다. 사랑의 안과 밖(In and Out of Love), 영국의 테이트 모던 뮤지엄에서 23주 동안 전시된 퍼포먼스는 뮤지엄 공간 하얀 전시장안에 나비 9000마리 이상을 풀어서 생과 사를 보여주는 전시로서 나비들은 많은 관람객의 어깨나 옷에 앉아 인간과 사랑을 나누기도 하며 생을 다해 바닥에 떨어져 발에 밟히기도 했다. 이렇듯 동물의 죽음에는 아무런 의식조차도 없으면서 인간은 죽음앞엔 두려울뿐 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당시 나비는 아울종과 헬리코니우스종으로서 야생에서는 평균수명이 아홉 달 이지만 잘 꾸며진 전시실에는 질 높은 환경 덕분에 자연에서보다 몇 달 더 살았다고 뮤지엄 대변인은 말했다. 2009년 ‘신의 사랑을 위해’라는 작품에서는 해골에 약 850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붙임으로써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며 더욱더 유명세를 얻었다. 1965년 가난한 부모에게 태어난 그는 유년시절부터 문제아였으며 학업 성적도, 또한 그가 좋아했던 미술성적도 부진했었다. 그러나 그의 예술에는 끊임없이 집착하는 놀라운 열정이 있었다. 16세때 시체를 스케치하고 의학 일러스트에 빠져 색깔있는 알약과 약장, 동식물 표본관찰 등 기이한 일에 몰입하였지만 항상 집착하고 있던 한가지는 ‘바니타스(Vanitas) 인생무상’ 이라는 주제였으며 작품으로 표현하기 위한 그의 작업은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이었던 것이다. “인간의 죽음” 이미지 “천년” 또한 그의 개념을 추상적으로 떠올리게 하지만 인간은 경험할 수 없기에 죽음과 마주할 수 없는 존재이며 언젠가는 피할 수 없어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지나가는 가축들의 죽음으로 이미지화 시킨 것이다. 20세기 초부터 시작된 현대미술은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는 예술보다 실험적인, 새로운 이미지를 허스트는 시기에 맞춰 등장 시킴으로서 파격적인 생각과 관점으로 전세계의 찬사를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