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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o Giacome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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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예술

​쥬디스 범퍼스의 글 중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는 피카소 마티스와 더불어 20세기 현대미술을 열은 위대한 예술가이다. 스위스 태생인 자코메티는 1920년대 초 파리로 왔으며 3년 6개월 간 스위스에서 보낸 날을 제외하고는 그는 파리에서 작업했다. 유럽의 심장부에서 살았던 그는 역사적으로 격동기를 거치며, 이런한 경험들은 겸허하며 자연적인 위대함을 창조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 자코메티의 조각 중 야위고 앙상한 형태의 인물상들은 세계2차대전의 비극과 포로수용소의 공포를 대변한 것 들이다. 자코메티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야위고 가느다란 인물들, 또는 새장에 갇히거나 한정된 공간에 스스로의 갇혀버린 듯한 형상들도 세계의 비극과 마치 캡슐에 갇혀 깨지기 쉬운 인간자연의 기본적인 외로움을 표현한 것이다.

자코메티의 예술은 그의 완벽주의에서 비롯된다. 그는 작업을 위해서는 많이 연구하고 의문이 생기면 그 형태가 구체화 될 때 까지 반복하였으며, 그가 느끼는 시각적인 감흥은 수시로 변형 되었고 새로운 시도가 수없이 반복되었다. 그 자신이 이런 과정은 “시각의 진실”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어떻게 자코메티의 이미지에 다가가든 간에 그의 힘이 넘치는 Humanity(인간애)로부터 멀어질 수는 없을 것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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